퇴사, 그 달콤하고도 무서운 두 글자.
‘진짜 나도 때려치울까...?’ 이 생각,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다면 여길 지나칠 수 없을걸요.
퇴사는 끝이 아니라, 진짜 나로 사는 법을 배우는 시작점 같아요.
근데, 그게 그렇게 낭만적이지만은 않다는 거… 해본 사람은 다 알아요.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퇴사 후 생존기, 현실적인 팁, 마음 관리까지 진짜 ‘살아있는’ 이야기로 풀어볼게요.
1. 퇴사 전 가장 중요한 건 '이직 준비'가 아니라 '현실 감각' 🧠
퇴사 전에 ‘이직 준비해야지’라고 다짐하지만, 막상 퇴사하고 나면
“아… 내가 이 회사에서 받은 월급으로 진짜 많은 걸 누리고 있었구나…”를 알게 돼요.
- 한 달 생활비, 진짜로 얼마 드는지 적어봤어요?
퇴사 전에 3개월간 가계부 써보세요.
월세, 식비, 교통비, 데이터 요금, 심지어 생리대 값까지.
‘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비용’을 계산하면,
퇴사할 때 공포가 줄어요. 이거, 퇴사 후 멘털 관리에 직결돼요. - 퇴사 후 3개월은 무지성 소비 금지!
시간 생겼다고 막 돌아다니지 마세요.
스타벅스 라테 하나가 6,300원이에요.
퇴사하면 하루에 만 원 쓰는 것도 부담스럽거든요.
소비를 줄여야, 자유가 유지됩니다.
2. "자기 계발"은 퇴사하면 자동으로 되는 게 아니야 😮💨
퇴사하고 나면 책을 막 읽고, 영어 공부하고, 매일 아침 필라테스 갈 줄 알았죠?
천만에요. 게으름이 폭주기관차처럼 옵니다.
진짜 꿀팁 하나 줄게요.
📍하루 루틴을 '출근 시간'처럼 짜세요.
예:
- 9:00 기상 → 산책
- 10:00 커피 마시며 이메일 체크
- 11:00 자기 계발(글쓰기/포토샵/토익 등)
- 13:00 점심
- 14:00 낮잠(있어야 해요 이거 진짜)
- 15:00 블로그 포스팅 or 유튜브 편집
- 18:00 운동 or 취미시간
이런 루틴이 없으면 ‘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?’라는 허무감이 옵니다.
자유에는 반드시 ‘구조’가 필요해요.
3. 사람 만나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🧍♀️🧍♂️
퇴사하고 나면 생각보다 외로워져요.
퇴사 전엔 사람들이 너무 귀찮았는데,
막상 혼자 있으면 내가 사라지는 느낌 들어요.
그래서 저는 이렇게 해봤어요:
- 퇴사자 모임, 진짜 있음!
‘퇴사 후 커뮤니티’, ‘프리워커 모임’ 이런 오픈채팅방 찾아보세요.
이상하게 마음이 통합니다. 회사욕도 하고, 정보도 주고받고, 위로도 돼요. - 작업실 같이 쓰는 사람 찾기
카페 말고, 코워킹스페이스나 셰어 오피스 같이 써보는 것도 좋아요.
최소한 혼자라는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.
4. 퇴사 후 우울감, 이건 진짜 와요 (하지만 이겨낼 수 있어요) 🌧️🧘
아무리 준비하고 나와도,
‘나는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’
이 감정, 피할 수 없습니다.
근데 그건 ‘직장인’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이는 과정일 뿐이에요.
정체성의 해체, 그게 곧 성장이에요.
도움 되는 팁:
- ✍️ 매일 하루를 기록하세요.
“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다”, “이걸 해서 기분이 좀 나아졌다”
이런 작은 기록들이 ‘나’를 붙잡아줘요. - 🌱 운동, 명상, 반려식물
진짜 의외로 사람 살립니다.
특히 아침에 햇빛 받는 산책, 이거 멘털 회복에 미쳤어요.
5. 퇴사, 준비 없이도 해도 돼. 다만 ‘정직하게’ 살자 💬
솔직히 말해요.
저는 계획 없이 퇴사했어요. 충동적이었죠.
근데 그 안에서 저는 진짜 나를 마주했어요.
일을 안 해도, 누가 나를 혼내지 않아도
‘이대로는 안 되겠다’는 생각은 결국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더라고요.
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,
준비 없이 퇴사했더라도 자책하지 마세요.
대신 지금이라도 정직하게 살아보자.
내 감정, 내 욕망, 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거예요.
퇴사는 ‘끝’이 아니라
‘내가 만든 세계’로의 입장입니다.
조금 무섭고 외롭지만, 생각보다 괜찮아요.
왜냐하면 이 세계에서는 ‘나’라는 존재가 중심이니까요. 🌍